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남엔 ‘전세 40억’ 단지가 2곳 있다
[연합뉴스]
상지리츠빌카일룸 등 최고가
상위 20곳 조사…20억 웃돌아


2017년 이후 전국의 아파트 전세보증금 최고가 단지는 서울 강남에 있는 ‘상지리츠빌카일룸’과 ‘마크힐스이스트윙’으로 각각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평균 전셋값인 4억2000만원의 10배 수준이다.

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아파트 단지별 전세보증금 현황’에 따르면 단지별 전세보증금 상위 20개 단지는 모두 서울 아파트로 18곳이 강남3구, 2곳이 강북에 있었다.

20개 단지의 전세보증금은 최소 20억원을 웃돌았다. 상위 10개 단지는 30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 237.74㎡)’과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192.86㎡)’은 40억원에 거래되며 최고 전세가를 기록했다.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200.59㎡)’가 37억원으로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217.86㎡ㆍ35억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235.31㎡ㆍ33억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244.66㎡ㆍ3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전세보증금이 가장 낮은 아파트는 충북 영동군의 훼미리타운(33.0㎡)으로 200만원에 불과했다. 경기 시흥시 부국미산아파트(41.13㎡) 등 17곳이 300만원, 충남 금산군 추부(34.46㎡)가 335만원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최근 서울 집값이 급증하면서 향후 전셋값이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관계부처는 이사철 전세 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