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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서 실종’ 인터폴 수장, 中공안서 수사 받는 중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달 말 프랑스에서 실종됐다고 알려졌던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ICPO) 수장 멍훙웨이(孟宏伟·64) 총재가 중국 공안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멍 총재가 지난달 중국으로 귀국했으며, 현재는 중국 공안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SCMP는 멍 총재의 구체적인 혐의가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초 멍 총재는 지난 9월말 인터폴 본부가 있는 프랑스 리옹에 체류하던 중 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해 그의 아내가 프랑스 경찰에 직접 실종신고를 해 사건이 드러났다.

그러나 멍 총재는 지난달 29일 중국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기 위해 중국으로 귀국했으며, 현재 모처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멍 총재는 중국 공안부 부부장(차관)을 지낸 공안 서열 2인자로, 지난 2016년 11월 인터폴 총재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까지다.

멍 총재는 공안 이력 때문에 인터폴 수장으로 선출됐을 때부터 많은 논란을 낳았다. 그가 권한을 악용해 해외로 도피한 중국 반체제 인사를 체포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914년 설립된 인터폴은 전 세계 192개 회원국을 가진 세계 최대 국제경찰기구로 국제범죄의 신속한 해결과 각국 경찰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중국은 1984년 인터폴에 가입했다. 인터폴은 실궝은 사무총장이 행사하며, 총재는 명예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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