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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지진 희생자 1649명…2개 마을 ‘집단무덤’ 지정 검토
피해ㆍ파손 정도 큰 페토보ㆍ발라로아 등
주택 1천채, 주민 1천명 이상 매몰 추정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지진 피해 현장.[AP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을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649명으로 늘었다. 인도네시아 당국이 지난 6일(현지시간)낮까지 집계한 내용이다. 실종자는 실종자는 265명, 중상자는 2천549명이고, 이재민 규모는 6만2359명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피해 지역 2개 마을을 대규모 집단무덤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일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위란토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은 중앙 술라웨시 주 팔루 시 외곽의 발라로아와 페토보 등 2개 지역을 집단무덤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숙고 중이라고 전날 밝혔다.

이중 페토보 마을은 거의 통째로 진흙에 파묻혔고, 발라로아도 상당 구역이 파손됐다. 앞서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발라로아에서만 1천 채 이상의 주택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1천 명 이상이 땅에 묻혔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위란토 장관은 물러진 지반 때문에 중장비를 동원할 수 없어 구조가 사실상 어려운 만큼 수색을 중단하는 방안을 현지 당국 및 실종자 유족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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