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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왕실 비판 기자, 터키에서 사망
자국 영사관에서 살해된 듯

사진=터키 내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에서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언론인 자말 카쇼그기[EPA연합뉴스]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터키에서 실종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이 살해됐다고 터키 당국이 밝혔다.

7일 AFP통신은 실종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쇼그기가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사우디 영사관에서 살해됐다고 익명의 터키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초기 조사 결과 터키 경찰은 카쇼그기가 이스탄불에서 특별히 보내진 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터키 경찰은 지난 2일 15명의 사우디인들이 두편의 비행기에 나눠타고 이스탄불에 도착했으며, 카쇼그기와 같은날 영사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카쇼그기는 워싱턴포스트(WP) 등의 기고자로 무함마드 반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정책, 사우디의 예멘 개입 등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체포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생활에 왔다.

앞서 카쇼그기의 약혼녀인 터키인 하티제는 지난 2일 카쇼그기가 혼인신고에 필요한 서류를 받기 위해 사우디 영사관에 간 후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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