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성차별’ 영상물 출연 논란
[사진=유튜브 캡쳐]

무루 “과학의 엄격한 이미지를 깨보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일 뿐” 해명


[헤럴드경제]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연구자가 과거 ‘성차별’ 영상물에 출연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자 3명 가운데 한 명인 제라르 무루가 자신이 몸담았던 유럽 연구 협력단 ‘ELI’를 홍보하는 영상에서 여성 과학자들을 성적 대상으로 묘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ELI를 본 적이 있나요?’라는 제목의 노래에 맞춰 연구자들이 함께 춤을 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이 영상에서 여성 연구자들이 몸에 딱 달라붙는 민소매와 짧은 핫팬츠를 입고 등장하는 장면이 있어 문제로 지적됐다. 또 이 영상에서 여성들은 민소매와 핫팬츠 위에 실험실 가운을 입고 있으며, 무루 등 다른 남성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춤을 추다가 실험실 가운을 벗는다.

CNN에 따르면 이 영상은 레오니트 슈나이더라는 독일의 한 과학기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이 영상을 올리며 비판을 제기해 알려지게 됐다.

그는 “만약 노벨위원회가 이 영상물을 봤다면 무루가 수상을 할 수 있었을까”라고 꼬집었다.

논란이 일자 무루는 성명을 발표해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면서 “이 영상물은 ELI 프로젝트를 대중적으로 알리고 과학의 엄격한 이미지를 깨보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