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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레사볼까]삼성전자, 사상 최대실적 경신

[헤럴드경제=윤호기자]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한 삼성전자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17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14조5300억원)보다 20.4%, 전분기(14조8700억원)보다 17.7% 늘어난 규모다. 1분기 기록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15조6400억원) 역시 웃도는 수치다. 증권업계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값(17조1669억원)도 상회했다.

다만 매출은 65조원으로,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65조9800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8%, 전분기보다는 11.2% 증가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반도체부문 실적은 2019년까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반도체는 올해 4분기부터 DRAM 가격이 소폭 하락하겠지만, 업계에서 제한적인 신규 투자를 할 것으로 보여 내년 연간 가격 하락폭은 10%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NAND 역시 최근 재고 소진 및 저렴해진고용량 제품의 수요가 개선되고 있는 점이 내년 수급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또 “글로벌 스마트폰 업황이 좋지 않지만,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은 기능 추가로 S9보다 판매량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디스플레이부문도 고객사의 플렉서블 OLED 모델 확대로 인해 연중 양호한 가동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66조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만원을 유지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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