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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낸시랭, 부부싸움 중 문 부순 남편 경찰 신고
경찰, 특수손괴 혐의 적용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전준주(가명 왕진진ㆍ38) 씨가 부부싸움 도중 물건을 부수는 등의 폭력을 저질러 검찰에 넘겨졌다.

4일 연예계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이 전 씨를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 씨는 지난달 20일 자정께 서울 용산구의 자택에서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손괴죄는 위험한 물건을 휴대한 채 위력을 행사하거나 물건을 부수는 행위 등을 저지를 때 적용되는 혐의로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당시 전 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낸시랭에 대한 물리적 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랭은 사건 직후 변호사를 선임하고 전 씨에 대한 처벌 의사를 명확하게 밝혔다. 낸시랭은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현정 기자/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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