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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8분께 지하철 3호선 구파발행 경찰병원역에서 한 승객이 “환자복을 입고 있는 사람이 있다”며 역무실에 알렸고, 대청역에서 직원이 열차에 올라타 60대 남성 A씨를 하차시켰다.
A씨는 직원에게 스스로 결핵 환자라고 밝혔으며,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검사한 결과 실제 활동성 결핵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은평구의 한 결핵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교통공사는 A씨가 결핵 환자라는 통보를 받은 직후인 오전 9시께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전원 하차시키고, 소독을 위해 열차를 회송조치 했다.
당시 열차 안에는 출근하는 직장인 등으로 다소 혼잡했으며 일부 승객은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출구를 향해 뛰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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