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제9회 팔공산 승시(僧市)축제’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고려와 조선시대 산중에서 열렸던 스님들의 물물교환을 위한 장터문화를 재현한 것이다.
대구시와 동화사는 2010년부터 독특한 역사문화 자원인 승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매년 열고 있다.
올해 축제는 동화공주(同和共住)를 주제로 해 승시재현마당, 장터마당, 전시마당, 산중예술가 장터, 문화체험마당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또 스님 씨름대회, 승가법고대회인 대한민국 법고대전 등도 마련된다.
더불어 축제기간 승시를 주제로 한 종합연희극 ‘장날 맺은 인연’, 길거리 공연, 어린이 산사음악회 등도 펼쳐진다.
대구시는 축제 기간 동대구역에서 동화사까지 운행하는 급행 1번 노선버스 2대를 증차하며 동화사 버스정류장에서 절 내부를 잇는 셔틀버스도 5대 운영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국 유일의 독특한 전통문화자원인 올해 승시축제에는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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