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소유한 주택은 어디에 많을까?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가 일반건축물 2203동(51만422㎡)과 집합건축물 1만8543호(연면적 137만9527㎡)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일반건축물 1729동(39만6768㎡)과 집합건축물 1만6821호(연면적 116만8851㎡)로 뒤를 이었다.
이상은 국토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른것으로 2018년7월말현재 외국인 및 외국법인이 소유한 주택이 일반건축물 8,316동(연면적 160만8,828㎡), 집합건축물 5만927호(연면적 360만5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건축물의 연면적별로는 서울과 경기에 이어 제주도가 764동(11만7369㎡)로 3위를 차지했고, 집합건축물의 연면적으로는 서울과 경기도에 이어 인천시가 3902호(24만3530㎡), 부산시가 2518호(18만3575㎡)로 뒤를 이었다.
김상훈 의원은 “인구 등을 감안해야겠지만, 외국인 주택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제주 쏠림현상이 있다”며,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도 투기적 요소는 없는지 살펴보고 적절한 대책이 함께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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