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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겨울 8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독감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대다수(90%)는 65세 노인이었지만, 청소년을 포함한 소아 사망자도 역대 최고 수치인 180명으로 집계됐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국립전염병재단은 2017~2018년 겨울 8만명 이상이 독감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재단 측은 이같은 높은 사망률이 이례적이라며, 새로운 독감이 아니라 기존 독감의 악화 때문에 사망률이 높았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009~2010년 신종 독감으로 주목받은 돼지독감(swine flu) 유행 당시 감염 자체는 경미해 1만2000명 정도가 사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겨울 가장 두드러진 변종은 H3N2 독감으로 이는 4계절 순환 독감 중 가장 치명적이었다고 설명했다.
2017~2018년 겨울 독감 백신은 약 40% 수준의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다. 백신의 효과는 2010~2011년 60%에서 2014~2015년 19% 등 매년 다른 수치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이 완벽하게 병을 예방하진 않지만, 독감에 걸린 후 최악의 결과인 죽음을 예방하는 데는 효과적이다”며 백신 접종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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