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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돌고래 보려면 대정읍 연안 ‘최고’…발견 확률 90%
제주 남방큰돌고래 관측을 원할 경우 대정읍 연안이 최고의 명당자리이자 관측할 수 있는 확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속담에 사람은 한양(지금의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내라는 말이 있지만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보려면 대정읍 연안이 최고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는 그만큼 제주 바다에 사는 남방큰돌고래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소리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28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와 일과리 사이 해안도로(노을해안로)에 가면 남방큰돌고래들이 무리를 지어 헤엄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남방큰돌고래는 인도양과 서태평양의 열대 및 온대 해역에 분포하는 중형 돌고래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연안에 주로 산다. 적게는 2~3마리, 많게는 70~80마리가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주로 해안가 100~200m 내에서 살기 때문에 육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먹이를 따라 갯바위 근처까지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돌고래를 발견했다는 소식과 함께 사진과 영상이 함께 실시간으로 올라와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김현우 박사는 “남방큰돌고래는 제주도 전 연안에 서식하지만 2012년부터 대정읍 연안에서 자주 발견되기 시작했다”며 “2016년부터는 이곳에 상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정읍 신도리와 일과리 사이 해안도로에서는 남방큰돌고래를 볼 수 있는 확률이 90%에 달한다고 전한다. 이곳에서는 대정읍 연안으로 몰려든 전갱이 떼를 남방큰돌고래들이 사냥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됐다.

한동안 개체수 급감을 보이던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정부와 어민들의 보호 노력 덕분에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는 117마리로 늘었다. 올해 6마리의 새끼가 태어나 개체 수는 앞으로 조금씩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방큰돌고래의 출산율은 6.5%로 추정된다. 앞으로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불법포획과 혼획 피해가 없을 경우 매년 3.5% 정도씩 개체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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