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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작비 하루 평균 1억 투입…영화‘안시성’ 中수출 불가?
영화 ‘안시성’으로 처음 사극에 도전한 김광식 감독. [사진=OSEN]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영화 ‘안시성’ 김광식(46) 감독이 현대전 같은 사극을 찍고 싶었다며 작품에 대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185억 원이라는 순제작비 투입과 관련 “처음부터 중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가 아니어서 중국에는 수출할 수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2일 추석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언론 인터뷰에 나선 김 감독은 원래 제작사에서 쥐어진 시나리오를 양만춘 이야기만으로 시나리오를 수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드라마가 강하고 전쟁은 마지막 클라이맥스에만 있어서 와 닿지 않았다”며 “총 4번의 전투 장면 중 당나라군이 야간에 안시성을 기습 공격하는 장면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기존의 사극과의 차별점에 대해 “사극 액션을 가급적 현대적인 방식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CF촬영에서 주로 사용되는 로봇암과 초고속 카메라를 사용해 배우들의 빠른 움직임을 쫒아가면서 담아냈다”고 전했다.

조인성을 캐스팅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그에 맞게 다시 고쳤다는 김 감독은 비극적인 마지막 신과 관련 “전반부가 전쟁의 승리로 그렸다면 후반부는 죽음을 통해 전쟁의 비극성을 드러내고 싶었다”며 “전쟁을 승리로만 그려 낭만화시키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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