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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기술 확보 총력…대만 협력사 추가 투자 나설듯
삼성전자 더 월 프로페셔널

- 75인치 마이크로 LED TV 협력 ‘플레이나이트라이드’ 추가 지분 매입
- 기술 확보ㆍ생산성 확대 위한 투자 관측
- 내년 가정용 마이크로 LED 발매 계획 순조로워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삼성전자가 대만 LED 솔루션업체인 플레이나이트라이드(PlayNitride)의 지분을 추가 확보에 나서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 LED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신 등에 따르면 플레이나이트라이드는 내년 1월 ‘CES 2019’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의 가정용 75인치 마이크로 LED TV에 마이크로 LED칩을 공급한다. 플레이나이트라이드는 앞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지난 1월 ‘CES 2018’에서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146형 초대형 디스플레이 더월 출시 당시에도 삼성전자와 협력한 바 있는 업체다.

상업용, 가정용 마이크로 LED 수요가 본격화할 경우에 대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삼성전자가 플레이나이트라이드의 지분을 추가적으로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이 외신은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해당 업체에 대한 지분을 30%까지 늘리겠다고 신청, 플레이나이트라이드가 신주 발행에 나설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플레이나이트라이드의 주주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플레이나이트라이드를 인수할 것이란 추측이 확산되자 한종희 사장은 “대만 업체를 인수했다는 루머가 있는데 인수는 아니고 투자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는 삼성이 현재 태동기 단계인 마이크로 LED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술력을 가진 협력사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협력을 통해 TV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등 추가적인 칩 기술개발도 가능한 부분”이라며 “삼성이 마이크로 LED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향후에도 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은 내년 초 75인치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를 발매, 현재 B2B 중심의 마이크로 LED를 B2C 시장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146형 초대형 디스플레이 더월을 선보인 이후 지난 6월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 프로페셔널‘을 공식 출시한 바 있다.

한종희 사장은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는 내년 초 발매한다”면서 “가격 역시 양산이 시작되고 시판되면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에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가정용 마이크로LED TV 발매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에서 진행된 IFA 2018에서 플레이나이트라이드와 협력한 가정용 75인치 마이크로LED 시제품을 비공개로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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