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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니 만찬…문 대통령 “오랜친구 다시 만난 것 같아”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빈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대통령 부부를 위해 만찬을 주최했다. 만찬에는 공식수행원을 포함해 양국의 정ㆍ재계, 학계ㆍ문화계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만찬사에서 조코위 대통령을 향해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것 같다”면서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해 따뜻한 환대를 받았는데 이번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룬 것에 대한 축하인사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드린다”면서 “슈퍼주니어와 아이콘이 폐막식에서 공연한 것도 큰 화제가 됐다. 6만여 관중이 한국 노래를 함께 부르는 모습에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얼마나 가까운지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양 국민이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이 관계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면서 “양국이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녀를 얻은 조코위 대통령에 대한 축하의 말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최근 따님이 손녀를 출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제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날 마침 결혼식이 열려서 결혼선물을 드렸는데 오늘 손녀를 얻은 것을 축하드리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만찬메뉴에도 조코위 대통령의 손녀가 태어난 것을 축하하는 뜻에서 백설기가 포함됐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오늘 조코위 대통령을 특별하게 환영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사상 최초로 한국 궁궐 창덕궁에서 공식 환영행사를 했다. 한국 전통 건축과 문화가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오늘 아침에 특별한 환영을 받았다.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서 차를 마셨다”며 “따뜻한 환영에 다시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한국의 K팝 공연을 보며 놀랐다. 너무 큰 환영을 받았다”면서,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건배를 제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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