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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서둘러야 할 일, 김정은에게 선물보따리 안겨주는 일 아냐”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오는 11일 청와대가 국회에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안을 제출하는 것과 관련해 “지금 국면에서 다음주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정권이 해야할일은 김정은에게 선물 보따리를 안겨주는 일이 결코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겸한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미북관계와 비핵화 협상의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현명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선물 보따리가 필요하면 꼭 지금이 아니라도 무방하다”며 “지금은 서둘러야할 타이밍이 아니고 서둘러야할 이유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서둘러야할 일은 평양에 가서 김정은 만나서 북핵폐기 위한 한반도 비핵화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현실이 날로 심각한 마당에 문재인 정권이 제출해야 하는 것은 비준안이 아니라 경제 개선안”이라며 “선물보따리는 김정은이 아니라 국민과 기업에 풀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또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으로 수득주도성장의 허물을 덮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어린이집 지을려고 해도 과정과 절차가 엄격하다”며 “천문학적 비준동의안을 날치기 처리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이 위험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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