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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IT 대형주 동반 부진에 코스피 2290선 오락가락

-장중 2290선 내줬지만 기관 매수에 다시 회복
-美 판매 증가 소식에 현대차ㆍ기아차 강세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미ㆍ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좀처럼 가시지 않으면서 6일 오전 국내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전기전자 업종의 대형주들이 일제히 부진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2290선 밑으로 하락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줄어들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6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기관투자가도 힘을 보탰다.

6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8포인트(0.14%) 올라 2294.95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이 973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6일 만에 ‘매수’로 전환했지만 외국인은 1570억원 어치를 내다팔며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505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2.23%)과 운수장비(2.39%), 기계(1.74%), 운수창고(1.55%), 건설업(1.43%)이 강세를 띤 반면 전기전자(-1.13%)는 약세다.

특히 삼성전자(-1.07%)와 SK하이닉스(-2.5%) 등 대형 반도체주가 이틀째 급락 중이며 LG이노텍(-2.01%)과 LG전자(-1.97%), LG디스플레이(-1.36%)도 하락세다.

전날(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19% 하락하며 장을 마감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락 요인은 페이스북 등 플랫폼 회사들의 비용 증가 가능성이 높아지며 실적 둔화 우려감을 자극시킨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3.1%)와 기아차(4.19%)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나란히 상승했다.

셀트리온(1.09%)은 전날 하락을 딛고 반등했고 보합권에 머물던 삼성바이오로직스(0.43%)도 소폭 상승했다.

POSCO(0.32%)는 5일 만에 소폭 반등 움직임을 보였고, 삼성물산(1.2%)도 오름세다. LG화학(-0.28%)과 NAVER(-0.27%)는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5포인트(0.21%) 떨어지며 818.25를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3%)와 에이치엘비(0.19%), 코오롱티슈진(1.43%)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신라젠(-0.39%)과 나노스(-2.63%), 메디톡스(-1.16%), 바이로메드(-2.30%)는 하락세다.

CJ ENM(0.84%)과 펄어비스(0.83%)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1.05%)은 이틀째 내림세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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