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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날 “모두가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강남 비강남을 의도적으로 편가르기 하는 전형적인 금수저ㆍ좌파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책담당자가 책임을 회피하고 유체이탈을 하려고 해서는 결코 안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책이 현실을 이탈해서도 결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 실장이 불과 사흘 전에는 지난해 최저임금 16.4%이 오른 것에 대해 자신도 깜짝 놀랐다고 하더니, 날이 갈수록 심해져만 가는 유체이탈 자아분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전날 자신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민주당을 중심으로 “품격이 없었다”는 비판이 쏟아진데 대해 ”예상했던 대로 민주당에서 ‘저주의 굿판 저급말잔치’라며 격앙했다“며 ”언제 민주당은 품격이 있는 정치와 품격이 있는 국정운영을 통해서 권력을 잡았나”고 비꼬았다.
그는 ”지금이라도 정말 품격있게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는 결기를 모아주는 민주당이 됐음 좋겠다“며 ”야당의 비판을 반대중독이라고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왜 국민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게 됐는지 스스로 돌아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될 거 아니냐는 철없는 소리 그만하고 지금의 경제 현실 돌아봐야 한다”며 “정말 지금 민주당 집권당의 모습이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하는 문재인 정부는 철없는 마리앙뚜아네트와 다를 바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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