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에 강진이 발생한 6일 홋카이도 유후쓰군 한 건물이 무너져 내려 잔해가 뒹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홋카이도 삿포로 남동쪽 66㎞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7의 지진의 강도는 최대 160km에 걸쳐 건물이 붕괴되는 파괴력이다. 이는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폭발력이 규모 6.0의 지진 강도와 맞먹는 수준인 것과 비교한다면 상상 그 이상의 폭발력을 지닌 것이다.
더구나 태풍 ‘쁘라삐룬’과 ‘제비’ 의 잇단 상륙으로 인한 지반 약화와 뒤이은 지진으로 그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집계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본 다수의 매체를 통해 삿포로 지역 가옥들이 붕괴되고 도로 한 복판에 싱크홀이 여러 곳에서 생겼으며 토마코아이 산 일부가 엿가락처럼 휘어 떨어져 나간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지진 발생 지점과 인접한 삿포로와 토마코마이시의 인구는 각각 약 190만 명, 17만5000명이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지진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총리실 산하 위기관리 센터에 정보 연락실을 설치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한편 최초 지진이 발생 이후 비슷한 지점에서 규모 5.5의 여진과 함께 규모 3~4의 여진이 계속 일어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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