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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급상황 시 번호 확인해요”…영등포구, 안양천에 번호판 설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앞으로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 안양천 산책로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국가지점번호로 위치를 알릴 수 있다.

구는 안양천변의 양평교~신정교 구간 약 3㎞ 구간 중 5곳에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안양천은 산책로를 따라 여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하지만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는 표시가 없어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힘든 지역이다.

국가지점번호는 산과 해안 등 주소가 없는 곳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전 국토를 100㎞에서 최소 10m 간격의 격자형으로 일정히 나눠 지점마다 붙인 고유 번호다. 문자 2자리와 숫자 8자리를 붙인 형식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 위치표시체계는 경찰과 소방, 산림청 등 각 기관이 따로 관리해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웠다”며 “국가지점번호가 이를 일원화해 위치 파악에 드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지점번호판에는 관련 정보 홈페이지와 응급처치 방법, 사고별 대응요령 등을 알려주는 큐알(QR)코드도 들어간다.

구 관계자는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때 인명 구조에서 유용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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