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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박이 물범은 어떻게 살까…서울대공원, 생태설명회 운영
점박이 물범. [제공=서울대공원 동물원]
-8일부터 해양동물 생태설명회 진행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오는 8일부터 매일 오후 3시 해양관에서 해양동물 생태설명회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해양관에는 해양동물 7종이 산다. 점박이 물범, 잔점박이 물범, 캘리포니아 바다사자, 오타리아, 물개, 남미 물개, 큰 바다사자 등이다. 국내 동물원 중 가장 다양하다.

매 회 10~15분 진행되는 생태설명회에서는 각 해양동물의 특징과 습성을 익힐 수 있다. 사육사가 평소 해양동물과 어떤 훈련을 하는지도 볼 수 있다.

점박이 물범은 천연기념물이다. 온순하지만 예민하며, 비가 오면 더 활발하다. 친화력이 좋은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는 설명회가 이뤄지는 동안 사육사와 함께 한다.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를 보며 해양동물 특징과 물범과의 차이 등을 알 수 있다.

이곳의 사육사는 동물이 좋아하는 먹이나 장난감을 통해 스트레스 없이 사육사와 친밀감을 쌓는 ‘긍정적 강화훈련’을 받고 있다. 마취 없이 진료를 하거나 체혈, 엑스레이 촬영 등 치료에 필요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육사와 유대감이 가장 중요한 훈련이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이와 관련해 6일 오후 2시 해양동물 생태설명회 시연회를 연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이날 지난 3월 태어난 점박이 물범 두 마리가 이름을 직접 고르는 행사도 진행한다. 백령도에 주로 사는 천연기념물이라는 뜻에서 ‘천이, 연이’, ‘백이, 령이’의 이름이 적힌 생선 바구니를 각각 준비해 물범이 직접 선택하도록 할 예정이다.

해양관은 해양동물의 전문구조치료센터를 운영하는 곳이다. 구조나 보호가 필요한 해양동물을 동물원에서 재활한 후 관리 혹은 방류하는 일을 하는중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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