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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무 국방부 장관, 결국 낙마…후임에 정경두 합참의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 [사진제공=연합뉴스]

-北인민무력상도 6월 교체돼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결국 낙마하고 현 정경두 합동참모본부의장이 뒤를 잇게 됐다.

청와대가 30일 발표한 개각 인사에서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정경두 합참의장이 내정됐다.

송 장관은 지난해 7월 임명된 지 1년 1개월여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송 장관은 지난달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이번이 마지막 공직이며, 국방개혁을 완결짓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송 장관은 자신이 주도한 국방개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재임 중 각종 구설수에 시달리며 리더십에 금이 갔고, 지난달 전국 생중계되고 있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하인 민병삼 100기무부대장(육군대령)과 설전을 벌인 것이 결정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 장관은 기무사 개혁을 시작으로 하는 군 개혁 및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국방개혁2.0 등을 주도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 국방부 장관을 맡아 4.27 남북정상회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등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일관된 국방 철학을 견지하면서 유연한 태도로 군을 안정감 있게 이끌었다.

4.27 남북정상회담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등을 직접 만나 인사했다.

한편 송영무 장관의 북측 상대자인 박영식 인민무력상 역시 지난 6월 노광철 노동당 제2경제위원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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