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0일 오후 중폭 개각 가능성이 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개각 발표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청와대]

- 靑 고위 관계자 “개각, 오후 발표 가능성”
- 송영무 국방 교체 기류… 5~6곳 장관 바뀔 듯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서는 교육·국방·산업통상잔원·여성가족·환경·고용노동부 등 5~6개 부처의 수장이 교체될 것이라 관측하고 있따.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0일 오전 개각 시점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의에 “장담할 수는 없지만, 오늘 오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방선거 이후 두달 넘게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검증 실시했고, 부처 평가 등을 종합해 이날 오후께 개각 인사를 발표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조율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교육·국방·산업통상자원·여성가족·환경·고용노동부 등 5~6개 부처 수장이 교체되는 ‘중폭 개각’이 되리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가 추진했던 ‘협치내각’ 구상이 불발되면서 여당 의원의 입각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가장 관심이 쏠리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거취의 경우, 유임설과 경질설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교체 가능성이 다소 우세하다는 것이 여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교육부 장관 또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는 이재갑 전 고용부 차관과 민주당 한정애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경우 성윤모 특허청장이나 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의 임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환경부 역시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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