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슨과 공동 투자 ‘키즈유니버스’ 설립…AI디바이스·콘텐츠 결합
4차 산업혁명 기술기업 인포마크(대표 최혁)는 인공지능(AI) 기반 주니어 영어교육 사업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리얼클래스’로 유명한 어학교육 서비스회사 퀄슨(대표 박수영)과 공동 투자로 자회사 ‘키즈유니버스’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분은 인포마크 51%, 퀄슨 49%. 대표는 퀄슨의 박수영 대표이며, 양사 투자금은 20억원이다.
인포마크는 AI디바이스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최대 포털사에 AI스피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스마트토이를 활용한 코딩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사업을 신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퀄슨은 어학교육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2017년 교육앱 부문 매출 1위의 ‘슈퍼팬’, 2018년 기준 10만 가입자를 확보한 ‘리얼클래스’를 개발한 회사. 일본 소프트뱅크벤처스가 투자한 대표적인 에듀테크 기업으로 꼽힌다.
키즈유니버스는 AI 기반의 디바이스를 활용한 영어교육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태블릿PC·노트북을 통해 진행되는 기존 영어교육과 달리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AI디바이스와 콘텐츠가 결합한 첫 사례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AI디바이스에 대한 호기심이 높은 아이들이 영어공부에 좀 더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립 배경을 전했다.
인포마크 최혁 대표는 “신규사업으로 코딩로봇, AI토이 등 교육과 첨단 기술이 접목된 에듀테크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교육방식에서 탈피해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인포마크의 기술력과 퀄슨의 콘텐츠 제작능력을 결합해 주니어 영어교육 시장의 강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