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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9명 숨진 소방헬기 추락사고…日 시장 “자폭”망언
○…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장이 9명이 숨진 소방헬기의 추락사고에 대해 ‘자폭’, ‘변변치 않다’는 등의 망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27일 보도했다.

군마(群馬)현 오타(太田)시의 시미즈 마사요시(淸水聖義ㆍ77) 시장은 전날 열린오타시의 방재훈련에 참석해 지난 10일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방재를 해야할 자들이 자폭했다. 변변치 않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방재훈련에 참석한 800여명의 시민과 방재 대원 등이 들었다. 이번 훈련에는 당초 사고 헬기도 참석할 예정이었다.

군마현의 소방헬기 ‘하루나’는 지난 10일 군마현과 나가노(長野)현의 경계에 있는 등산로를 순찰하던 중 추락했다. 사고로 방재항공대원 4명과 광역소방본부 소속 5명이 세상을 떠났다. 이 사고와 관련해서는 군마현으로부터 헬기 운용을 위탁받은 민간항공회사가 실제 루트와 다른 비행 계획을 세운 사실이 드러났으며, 헬기 조종과정상 실수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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