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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평화’, ‘경제’, ‘통합’ 호소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5일 “흘러간 물은 다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장강의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고 나가지 않으면 강은 썩을 수밖에 없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후보자 정견발표에서

“우리당에 30대 의원이 한명도 없다. 20년이 다되는데 아직도 내가 젊은 의원으로 취급된다. 우리당이 노쇠해져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후보는 “이해찬, 김진표 두 후보님 훌륭한 우리당의 원로들이다. 같이 당대표 경쟁을 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이 두 분들은 15년 전에 국무총리 부총리 당대표 원내대표를 다 해보셨다”며 세대교체론에 다시 호소했다.

송 후보는 ‘평화’, ‘경제’, ‘통합’을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그는 “8.15 73주년 경축사에서 밝힌 문재인 대통령님의 남북경제협력과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은 북방경제협력위원장으로서 대통령님과 함께 교감해온 구상”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이 시작했고, 노무현 대통령이 뒤따랐고 문재인 대통령이 열어놓은 기적 같은 남북의 평화의 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며 “부도위기의 인천을 구하고 외자투자유치 1등으로 유령도시 송도, 청라, 영종의 경제자유구역을 국제도시로 만든 경험으로 혁신성장을 만들겠다”고 경제 비전을 제시했다.

송 후보는 통합과 관련해서는 두 후보 간의 네거티브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해찬 김진표 후보를 둘러싸고 치열한 세력 계파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당의 분열이 걱정된다”며 “오로지 문재인 대통령과 당원 동지여러분만 믿고 이 자리에 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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