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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했던 AG 한국 골프 “겨우 절반 치러, 앞으론 반전!”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골프 대표팀의 최호영
2라운드까지 남자 개인 2위, 단체 3위

女 힘겨운 코스적응, 각각 4위, 공동3위

男 일본 강세 여전, 女 중국-동남아 급성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이제 코스 적응은 끝났다.

8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빛 잔치를 꿈꾸는 한국 골프가 급성장한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세의 거센 도전 속에 고전하고 있다.

1,2라운드에 비해 더 큰 변수들이 남아 있고, 어느때 보다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대회 초반 다소 주춤한 성적을 보이는 한국선수들이 안정된 마음으로 제 기량을 발휘할 경우 ‘반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R 무빙데이, 4R 중압감, 변수가 더 많다=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 인다 골프코스(파72, 6252야드)에서는 ‘무빙데이’ 3라운드 경기가 치러지고, 심리적 압박이 심한 26일 최종라운드에서는 기량과 멘탈 등 종합적인 강자 면모를 겨루며 메달 색깔을 가리게 된다.

24일까지 절반의 경기가 끝난 가운데, 한국 남자팀은 개인전에선 최호영이 선두와 1타차 단독 2위에, 4명이 출전해 상위 3명의 개인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에선 선두와 9타차 3위에 올라있다.

한국여자팀은 개인전에선 주장 임희정이 선두와 4타차 뒤진 4위를, 3명이 출전해 상위 2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에선 선두와 11타차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단체= 남자 단체전은 2라운드까지 일본이 18언더파로 1위, 인도가 12언더파로 2위, 한국인 9언더파로 3위, 태국이 8언더파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5~8위엔 인도네시아(-2), 필리핀(0), 중국(+2), 말레시아(+6) 순으로 올라있고, 싱가포르와 타이완이 합계 7오버파로 공동9위를 마크하고 있다.

여자 단체전은 2라운드까지 중국이 15언더파로 1위, 일본이 10언더파로 2위, 필리핀과 한국, 인도네시아가 각각 6언더파로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어 태국(-3), 말레이시아(+1), 타이완(+1), 인도(+2), 홍콩(+10) 순이다.

현재로선 여자팀이 남자팀 보다 각 부문 1위와의 격차가 조금 더 크다.

▶개인= 남자부 개인전에서 최호영(한체대3)은 1라운드 3언더파, 2라운드 4언더파, 중간합계 7언더파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인 일본의 나카지마 기이타를 위협하고 있다. 공동 3위(-5)엔 인도, 필리핀 선수가, 공동5위(-4)엔 태국, 인도, 일본 선수가 올라있다.

한국 남자팀 오승택(한체대2)은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13위, 장승보(한체대4)는 이븐파 공동 17위, 김동민(한체대1)은 4오버파 공동 29위다. 김동민은 프로 메이저 대회인 올해 매경오픈에서 5위에, 장승보는 같은 대회 6위에 올랐던 자신감으로 3,4라운드 반전을 노린다.

여자 개인전에선 올해 베어크리크아마선수권 우승자인 주장 임희정(동광고3)이 1라운드 1언더파, 2라운드 4언더파, 중간합계 5언더파로, 단독4위에 올라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두모한 등 중국선수 2명(1위, 3위)와 일본선수가 임희정과 근소하게 앞서있다.

올해 한국여자아마선수권 우승자인 유해란(숭일고2)은 1라운드 1언더파, 2라운드 이븐파로, 중간합계 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11위를 달리고 있고, 1,2라운드 모두 두 타씩 잃은 정윤지(현일고2,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주니어골프대회 우승자)가 4오버파 공동 23위이지만 3,4라운드에서 아시아 아마 최고라는 자존심을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 골프 대표님의 임희정

▶여전히 우승 사정권= 보통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5타차이면 우승사정권으로 여긴다. 그 이상 차이가 나도 뒤집히는 경우를 흔히 본다.

물렁한 잔디, 많은 장해물 등 생소한 필드에 대한 적응을 끝낸 만큼, 반전이 기대된다.

한국남녀팀은 2006년, 2010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고, 2014년엔 여자 개인전에서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팀은 당초 이번 대회 목표로 4개의 금메달 중 2개 가량을 따는 것이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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