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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릭’ 강풍 초속 62m 찍었다…기상청 “이런 강풍 처음”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전 제주시 삼양동에 있는 한 전봇대가 태풍이 몰고 온 강풍에 맥없이 쓰러져 있다. 이로 인해 주변 건물이 일부 파손됐으며 일대가 정전됐다. [사진=연합뉴스]

- 23일 오후 1시까지 제주 사제비 971㎜ 물폭탄
- “영향권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방심은 금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제주도가 제19호 태풍 ‘솔릭’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22일 밤 한라산 진달래밭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60.8m를 기록했다.

이 기록을 확인한 기상청 관계자들은 “관측 장비가 잘못된 것 아니냐”며 눈을 의심했다고 한다.

23일 기상청 관계자는 “초속 40m면 열차가 탈선하고 50m면 체육관 뚜껑이 벗겨진다”며 “초속 60m에 대해서는 나도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비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인 이날 오전 4시 25분 이 진달래밭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62.0m까지 찍었다.

이런 강풍이 서울 등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에서 불면 상상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한다.

이날 정오 제주 서귀포 서쪽 바다를 지난 ‘솔릭’은 서해를 통해 북상하다가 이날 자정을 지나 전북 군산 인근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세종과 강원도 강릉 주변을 거쳐 24일 오후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앞서 22일 0시부터 23일 오후 1시까지 제주 사제비에는 971.0㎜, 제주 윗세오름에는 885.5㎜의 어마어마한 비가 퍼부었다.

비보다 더 무서운 것이 강풍이다. 현재 ‘솔릭’의 영향권 내 최대 풍속은 초속 35m다. 이는 달리는 트럭이 전복될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앞으로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는 과정에서 세력이 약해지더라도 여전히 큰 피해를 남길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방심해서는안 된다”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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