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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인사 검증 마무리 단계…이르면 다음주 개각”
-“대통령 최종결심 남은 상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청와대가 이르면 다음주 개각을 단행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3일 “(인사)검증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르면 다음주 개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각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3~5개 부처 장관에 대한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초 정부가 추진했던 야권과의 ‘협치내각’은 어려워졌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협치내각은 국회에서 협의들이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까지는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개각에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원 포인트 개각 이후 협치내각을 추진하기 위해 개각발표를 미뤄왔다. 하지만 협치내각이 불발되면서 발표일자를 앞당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 고용쇼크 등 경제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장관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 등으로 논란이 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교육부ㆍ고용노동부ㆍ환경부ㆍ여성가족부 장관 등이다. 교육부ㆍ고용노동부ㆍ환경부ㆍ여성가족부 장관 등은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업무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장관의 경우, 계엄령 문건 파문과 과거 각종 말실수로 인해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달 26일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송 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보아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재 문 대통령의 최종 결심이 남은 상황”이라며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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