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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이낙연 국무총리의 휴가지는 어디?
사진설명=이낙연 국무총리가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경상남도 하동군과 함양군을 찾았다. 이 총리가 해마다 여름휴가를 이용해 지역의 관광명소를 찾는 이유는 지역 관광활성화에 자신부터 앞장서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사진=하동군 제공]
-하동군 녹차밭ㆍ박경리문학관ㆍ최참판댁
-함양군 개평한옥마을과 하미앙와인밸리 등
-여름휴가 활용 국내관광 활성화 ‘솔선수범’


[헤럴드경제(하동)=윤정희기자] 13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경상남도 하동군과 함양군을 찾았다.

여름휴가 국내여행 전도사를 자처하는 이 총리가 선택한 휴가지에는 어떤 특별함이 숨어있을까?

우리나라 차 시배지 지리산 화개골,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했던 야생 햇차 수확이 한창인 이곳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14일 하동군에 따르면, 이 총리는 13일 오후 하동군 화개면의 한 다원과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일원을 둘러봤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윤상기 하동군수와 함께 화개면 신촌도심길에 위치한 도심다원을 방문해 오시영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도심다원 녹차밭을 둘러보고 1200년 전통의 하동 야생차를 시음하는 기회를 가졌다. 도심다원은 수령 1000년 된 경남도기념물 제264호 차나무를 보유하고 7대째 차농사를 짓고 있으며, 2009년과 2015년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서 ‘올해의 좋은 차’로 선정될 정도로 명차를 생산하는 전통다원이다.

이 총리는 이어 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로 이동해 최영욱 박경리문학관 관장의 안내로 2016년 5월 개관한 박경리문학관과 소설의 배경이자 국내 영화 및 드라마 촬영 장소로 널리 알려진 최참판댁을 차례로 탐방했다.

최참판댁을 둘러본 이 총리는 윤상기 하동군수, 장충남 남해군수, 최영옥 평사리문학관장과 함께 섬진강과 평사리 황금들판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최참판댁 사랑채 누마루에 앉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윤상기 군수는 이 자리에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화개ㆍ악양면 일원에 추진중인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 사업’과 세계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화개면 정금리 일원에 조성할 ‘하동 야생차 웰니스 휴먼산업단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윤 군수와 장충남 남해군수는 세계 최초로 현수교에 경사주탑과 3차원 케이블 공법을 적용해 내달 12일 개통예정인 노량대교 준공식에 국무총리의 참석을 요청했다.

이날 오전 하동군 방문에 앞서 이 총리는 서춘수 함양군수와 함께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택이 있는 함양군 지곡면 개평한옥마을과 하미앙와인밸리 등을 방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개평한옥마을에서 일두고택과 솔송주문화관 등 전통 한옥들을 둘러보고, 산머루 와인제품을 브랜드화한 하미앙와인밸리를 찾아 숙성시설과 보관동굴을 둘러보고 와인도 시음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가 해마다 여름휴가를 이용해 지역의 관광명소를 찾는 이유는 지역 관광활성화에 자신부터 앞장서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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