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학 디자이너의 ‘욱일기 반대’ SNS 캡처] |
송원학 디자이너의 캠페인 첫 작업의 주제인 ‘리멤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제인 욱일기는 일본 전범을 상징하는 깃발이다. 모델 얼굴에 욱일기 모양의 상처를 그린 포스터를 온라인에 널리 유포하는 게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다.
송 디자이너는 10대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국내 연예인과 외국 스포츠 스타들이 욱일기를 거부감 없이 사용하고 있는 점 등을 불편하게 여겨왔다. 이에 송 씨는 욱일기를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를 인스타그램 인증샷 놀이문화에 접목했다. 송 씨가 촬영해 인스타그램 계정(@remember_project)에 올린 포스터를 A4용지로 출력후 자신의 얼굴에 부착해 사진을 찍어 올리면 된다,
이번 촬영을 위해 송 씨는 특수분장 기술까지 배웠으며 분장과 촬영, 포스터 제작 등 모든 제작과정을 홀로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광복절에 시작하며 기한은 없다. 이에 대해 송 씨는 ‘전 세계에서 욱일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없어지는 날이 이 캠페인을 종료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씨는 또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20~45세를 대상으로 한 욱일기 반대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아직 승인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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