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은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치은염은 잇몸(치은)에만 국한돼 염증이 발생한 것이고, 치주염은 치은염이 진행해 치근(치아의 뿌리)을 둘러싼 치주조직, 즉 치조골, 치주인대, 백악질까지 염증이 확산한 것을 의미합니다. 염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조골의 파괴가 비례적으로 발생합니다.
치주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치태는 매우 견고하게 치아 면에 붙어 있어 기계적으로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치석은 치태가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다가 미네랄과 여러가지 금속이온이 결합해 단단해진 것을 말합니다. 칫솔질만으로는 완벽한 제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케일링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올바른 칫솔질은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치석의 축적은 침샘의 위치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아래턱의 앞니 설면 부위를 특히 잘 닦아야 합니다. 또 자는 동안 세균 증식이 활발하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기 전 칫솔질을 철저히 하며, 치실의 사용을 의무화해야 합니다. 만약 치은 퇴축이 심하다면 일반 칫솔만으론 충분한 칫솔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칫솔 사용 후 치간 칫솔 사용을 권장합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허익 교수>
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