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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개호 장관 후보자 ‘낯뜨거운 논란’…불법 건축물·아들 특혜채용 이어 논문 표절 의혹
농림부 장관 이개호 후보자가 3대 의혹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개호 농림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이 불법 건축물 논란에 휘말린데 이어 이번에는 본인이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더구나 이 후보자의 아들의 특혜채용 의혹도 받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정재 의원은 8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논문 표절 확인 프로그램 판정 결과 이 후보자의 2005년 석사논문이 2001년 송 모 씨가 작성한 논문 내용 중 14% 가량을 표절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문제의 논문은 ‘지역축제에서 이루어지는 문화프로그램이 관광행태에 미치는 영향분석’이라는 주제로 이 후보자가 2005년 제출한 석사논문이다. 이 논문은 2001년 송 모 씨가 작성한 논문과 일부 내용은 같으며, 이중 문단 전체를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통째 도용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반박 자료를 내고 “해당 논문은 본인이 경험한 지역축제를 바탕으로 저술한 독창적인 논문”이라며 “인용 표시를 부실하게 한 건 맞지만 이는 논문 작성에 대한 기술적 지식 부족과 부주의로 인한 것임을 양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남의 글을 한 문단 이상 통째로 베낀 부분에 대해 표절 의혹에서 절대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입장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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