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우중, 관념의 탑, 캔버스에 유채, 117×91cm, 2017 [제공=갤러리조선]

서울 북촌로 갤러리조선은 젊은 작가 허우중의 개인전 ‘정신적 태도’를 개최한다. 냉소와 불신, 불안, 두려움과 같은 강력한 감정이 드로잉, 회화, 콜라주로 표출됐다. 기하학적 도형과 나뭇가지, 솔방울이 기묘하게 균형을 잡았다. 허우중 작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불안을 묘사한다. 알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불안이 아니라 너무 많은 선택지 앞에서의 불안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