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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7기 구청장에 듣는다 - 이창우 동작구청장]“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역점 용왕봉저정 관광명소화 추진”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 다양한 행복주택 공급, 보육청사업 강화, 가족생애 설계서비스 지원사업 등을 통해 주거환경의 핵심인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노후의 삶이 편안한 도시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이창우(48·사진) 동작구청장은 재임 중 역점사업으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을 꼽았다.

“종합행정타운은 동작의 새로운 미래를 열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구청과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등 행정기능 기관을 밀집시켜 장승배기를 동작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기존 공공기관이 위치했던 지역은 경제적 가치에 부합하는 도시기능을 회복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동작구는 25개 자치구 중 주거중심비율이 세번째로 높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니고 있다. 지리적으로 서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역, 김포공항, 강남 어디든 3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다. 또 한강과 접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자립적인 경제구조가 없다. 최소한의 상업기능을 확보해 자족적인 경제기반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이 구청장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노량진 청사를 장승배기로 옮기는 종합행정타운 조성사업과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사당 지역 등 역세권 상업지역 확대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종합행정타운 조성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잉여재원 약 400억원 정도를 사당권역 공공복합센터 건립 등 지역 균형발전에 투자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노량진과 장승배기(상도권), 사당권역이 고루 발전해 균형발전하는 도시구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두번째 역점사업은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으로, 노량진 일대 관광자원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만든다는 것이다. 용양봉저정은 유일하게 한강 이남에서 강북방향으로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자연이 살아 숨쉬는 유일한 공간이다.

“서울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이곳에 와서 서울의 기념사진을 찍는 명소가 됐으면 합니다. 이곳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노들섬, 한강자원화 사업과 연계해 문화ㆍ관광벨트로 만들면 자연스레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는 “민선6기는 도시구조를 바꾸는 거시적 정책에 집중했다면, 민선7기는 소박하지만 확실한 동작구 만의 생활정책을 펼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놀이터, 청소년에게는 꿈터, 어른들에게는 일터, 어르신들에게는 쉼터가 되는 동작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동작구의 숙원사업으로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를 꼽았다.

흑석동은 지난 1997년 중대부고가 강남으로 이전한 뒤 지금까지 고등학교가 없는 동네로 남아 있다.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겪는 불편이 상당하다. 흑석동에 고등학교를 유치한다면 흑석ㆍ사당권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문제와 성남고교, 숭의여고 등의 과밀학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차별없는 교육환경과 할 일이 넘치는 건강한 사회를 조성해, 누구라도 ‘동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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