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관급공사 예산절감안에 반발하는 건설협회에 도민 앞에서 어떤 방식이 옳은지 공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으로 공사예정가를 산출하는 것은 당연하고 합리적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급공사는 도민의 세금이 투입돼 도민에게 원가를 공개하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런데 건설협회는 건설업체를 다 죽이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며 “건설업체야 본질적으로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니 더 많은 수익을 보장받고 싶을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협외에 제안합니다. 도민앞에서 어떤 방식이 옳은지 공개토론합시다”라고 했다. 그는 “제가 직접 토론에 나서겠습니다. 장소시간 방식 모두 열어 두겠습니다. 무엇이 도민을 위한 것이며 무엇이 건설업계 미래를 위한 것인지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봅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는 “표준시장 단가를 적용하면 중소 업체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오히려 300억 미만 공사까지 표준셈법을 확대하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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