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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노화줄기세포 시술, 치매 증상 완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라

라틴어로 ‘정신이 없어진 것’을 의미하는 치매는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뇌가 다양한 원인으로 손상되어 이전에 비해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발생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치매로 병원을 찾은 이는 2016년 기준으로 65세 이상은 43만 명, 65세 미만은 1만9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치매 질환자의 요양병원 입원 진료비는 2012년과 비교해 2016년엔 184.8%나 증가했다.

치매는 최근에 나눈 대화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인지 기능 장애와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지는 전두엽 기능 장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행동 심리적인 문제, 기본적인 일상생활 능력의 손상 등의 증세를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해당 증세들이 더욱 악화된다.

이러한 치매는 완벽한 회복 방법이 없다고 알려져 많은 환우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최근 항노화줄기세포를 통해 치매를 완화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희망이 되고 있다. 항노화줄기세포 시술은 뇌세포의 소실을 늦추면서 동시에 새로 태어난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매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조직을 재생하는 것이 가능해 일반적인 치료로는 복구할 수 없는 신체적 손상도 재생이 가능하다. 실제로 일본 교토대, 이화학연구소(RIKEN) 등이 참여한 연구진들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 Cell, 역분화줄기세포) 이식이 파킨슨병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원숭이 대상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를 통해 밝혔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원숭이의 뇌에 줄기세포를 이식하고 약 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떨림, 경직, 자세불안정성과 같은 증상들이 점차 개선됐으며 종양 등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

디셀의원 안영찬 원장은 “항노화줄기세포 시술은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자가 줄기세포를 추출하기 때문에 면역계 거부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적으며, 시술의 효과는 환자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4~8주면 치매 증상이 완화되거나 더이상 진행되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밖에도 최근 줄기세포로 고칠 수 없는 불치병으로 여겨지던 치매를 극복할 수 있다는 관련 연구가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치매 증상 완화를 위해 항노화줄기세포 시술을 진행할 때에는 무엇보다 체계화된 프로세스를 갖춘 병원을 선택해야만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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