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진표 당대표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열린 라디오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
김 후보는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하는 대통령 선거에서 자기 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지지그룹을 더 강하게 결속시키고 확산시킨다”며 “(김 지사의) 그런 정치활동이 제가 보기엔 전혀 위법한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지사에 대해서는 “제가 명확하게 탈당하라고 얘기한건 아니지만 결단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가뜩이나 경제 문제로 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판에 (이 지사 문제가) 당의 지지율에까지 영향을 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선거가 끝나고 취임 후에도 의혹이 계속 불거지는 점을 지적하면서 “도덕성 문제는 이 지사 개인의 문제니까 당이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서용교 의원을 예로 들면서 당에 부담을 주지 말고 스스로 탈당해서 문제를 다 정리한 후 재판에서 완전히 혐의 없음이 밝혀진 다음에 복당해 활동을 하면 된다며 이 지사의 결단을 다시 촉구했다.
지난달 14일 지병인 혈액암 악화로 향년 50세로 별세한 서용교 전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서 전 의원은 ‘국회의원 특권 없애기’를 위해 노력해온 인물로 “정치인이 국민의 지탄을 받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정치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정치계로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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