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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미 “김동연 부총리가 만나야 할 사람은 노동자, 자영업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국정농단’ 이재용 부회장ㆍ삼성에 잘못된 신호 돼선 안 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의당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미 정의당 당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이번 만남이 국정농단 범죄의 주요 피의자인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 측에게 잘못된 신호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돈이 실력이 아니라,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고자 촛불을 들었던 개혁의 열망이 또다시 좌절을 겪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는 삼성공화국을 민주공화국으로 바꾸자는 거대한 함성 속에 출범한 정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고용과 투자를 내놓게 하고, 대신 감세나 규제 해제와 같은 특혜를 제공하는 낡은 경제정책이 수십 년 이 나라를 지배하는 동안 법질서와 상식을 파괴하는 재벌체제가 유지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김 부총리가 만나야 할 사람들 따로 있다. 숨 막히는 폭염에서도 일하는 노동자들, 불황에 폭염까지 겹쳐서 2중고ㆍ3중고를 겪는 자영업자들이 바로 그들”이라며 “이들의 삶이 바뀌지 않고 경기 회복은 이뤄질 수 없으며, 그 무슨 ‘혁신 성장’도 가능하지 않다. 정부는 ‘다시 삼성 앞으로’가 아니라, ‘민생 현장 앞으로’ 향해 나가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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