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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의 나라’ 한국 찾은 외국인관광객 “불편함 전혀 못느껴요”
 
사진은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센터의 모습과 기념촬영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찾아가는 여행자센터 땡볕 트럭 근무
보령머드·대구치맥 축제 현장 서비스

관광 인프라 개선·외국인 응대 교육 등
한국방문위 스태프도 동분서주 ‘구슬땀’


무더위에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이 끊이지 않는 것은 폭염을 식혀주기 위해 땀 흘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행사의 가이드는 그늘을 피해 외국인 손님들을 요리조리 모시고, 짐 보관(핸즈프리) 업체들은 버선발로 뛰어나가 손님 짐가방을 받는다.

한국방문위원회 스태프들은 시장과 거리를 다니며 바꿀 것이 없는지 살피고, 상인들에게 친절과 외국어를 가르쳐 준다.

관광경찰이 외국인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해 주는 사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도,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해외 곳곳에서 ‘관광한류’ 프로모션에 바쁘고, 도심 도보여행자들을 위해 청계천 케이스타일허브 등에 다채로운 여행 콘텐츠를 확충하고 있다.

‘한한령’이 거의 해제된 최근들어 중국과 일본, 아시아-중동 지역의 방한객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친절 외국어 교육을 받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모습.

여행자의 짐은 한국방문위가 멍석을 깔아 업계의 참여를 유도한 핸즈프리서비스에 맡겨진다. 현재 수하물 보관 및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짐좀에어 ▷SAFEX ▷라온 ▷짐프리 ▷로앤스 ▷짐캐리 ▷짐다오 임직원들은 외국인 손님들을 외국어로 응대하면서 짐을 받고 분류하며 내어주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센터(Tourist Service Center) 직원들은 외국인들 눈에 잘 띄는 곳,작렬하는 태양 아래에 세워진 트럭에서 일하고 있다. 3.5톤 트럭을 개조한 이동형 여행자 서비스 센터로, 관광안내 및 통역서비스, 무료인터넷 사용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여름철 들어 보령머드축제(7월 13~17일), 대구 치맥페스티벌(7월 19~22일) 등에 차려졌고, 8월에는 춘천 남이섬(8월 9~12일) 등지에, 9월엔 부산 국제관광전(9월 7~10일), 코리아세일페스타(9월 27일~10월 07일) 등을 찾아간다.

자유여행객의 편의를 돕는 한국관광공사의 디지털 시스템 비짓코리아 포미(Visit Korea For Me) (www.visitkoreaforme.com), 한국방문위원회의 코리아투어카드 시스템 관리자와 기획자들도 방한객들이 땡볕에서 고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관리와 업데이트에 진력하고 있다.

여행자가 다양한 여행구색을 구경하고 선택한뒤 아웃링크로 연결된 업체에서 구매까지 할수 있도록 유도한 시스템이다. 영어, 일어, 중국어 간체와 번체 4개언어로 된 이 시스템은 케이팝 체험, 한복체험, 한국음식 맛보기, 웨딩촬영, 레일크루즈 해랑, 유네스코 답사, 지방 투어, 대중교통 이용법 동영상, 검색엔진 등을 갖고 있다.

외국인 전용 충전형 교통관광카드인 코리아투어카드는 지하철, 버스, 택시 탑승, 10만여개 매장 쇼핑 및 관광명소 입장 등을 한번에 할수 있도록 했다. 1년6개월만에 30만장이 팔렸다. 할인 및 선물 증정 혜택도 담겨 있다.

한국방문위 스태프들과 지자체 관광담당 직원들, 관광경찰 등은 관광 인프라에 개선되어야 할 점을 찾아다닌다. 방문위 스태프들은 무더위에도 미소와 친절, 환대 의식, 기초외국어능력을 가질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전통시장 상인 교육에 이어, 최근 광주광역시, 목포시,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창원시 등 어르신 상인들에게 친절응대 요령과 4~5개 언어 기초회화를 알려줬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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