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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하버드대, 금수저 ‘Z리스트’에 넣고 매년 50~60명 선발
○…미국의 대표적인 사학 명문인 하버드대학이 배경은 좋지만 성적이 부족한 학생을 리스트에 올려두고 매년 이들 중 50~60명씩을 입학시킨다고 뉴욕타임스(NYT)와 보스턴 글로브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버드대학의 이같은 입학 정책은 미국의 소수계 우대 정책에 반대하는 단체인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FA)이 하버드대가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을 차별했다며 대학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공개됐다. 미국 대학들이 대개 자체적으로 입학 명단과 거부 명단, 대기자 명단 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른바 ‘Z리스트’로 불리는 하버드대 명단은 이런 일반적인 명단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70%가 백인이며 절반은 부모가 하버드대 출신이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은 소수고, 60% 가까이는 학장이 ‘특별 관리’하는 주요 기부자나 기부 가능성이 큰 인사를 부모로 둔 ‘금수저’ 학생들이다. 이 학생들의 성적은 하버드대 입학을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상식 기자/m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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