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그룹이 북한으로부터 방북 허가를 승인받았다.현대아산은 30일 오전 ‘고(故) 정몽헌회장 15주기 추모식’ 관련해 북측(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으로부터 방문동의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이날 통일부에 방북신청을 했다.
통일부에서 방북 허가를 내줄 경우, 현대아산은 오는 8월 3일 현정은 회장을 비롯해 현대그룹 임직원 15명이 방북해, 금강산에서 故 정몽헌회장 15주기 추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그룹은 정 전 회장이 타계한 지난 2003년 8월 4일부터 2015년까지 해마다 금강산특구 온정각 맞은편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현 회장도 여섯 차례 금강산 추모식에 참석했으며, 마지막 참석은 2014년이었다. 현대그룹은 개성공단이 문을 닫은 2016년부터는 방북 신청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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