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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일일 ‘기억다방’ㆍ‘찾아가는 치매안심센터’ 운영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사당3동 주민센터에서 경증치매어르신이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이동식 카페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운영한다.

기억다방에서는 심한 건망증과 사고, 판단력에 문제가 있는 60세 이상 경도인지장애나 경증 치매환자가 전문 바리스타를 보조해 주문을 받고 음료를 전달해준다. 단 시간이 지체되거나 간혹 주문한 것과 다른 것이 나오더라도 이해해주는 것이 기본 에티켓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동식 카페 기억다방 외에도 다양한 치매예방캠페인 부스도 함께 마련돼 각종 치매관련 O,X퀴즈와 게임 등을 진행한다. 만 60세 이상 동작구민은 치매선별검진도 받을 수 있다.

또 동작구치매안심센터는 동작구민의 치매예방과 치매가족 지원을 위해 신대방2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한다.

치매예방, 인지강화 프로그램의 주 내용은 건강체크, 메타기억교실, 치매예방운동으로 구성된다. 7월27일부터 11월2일 매주 금요일 16회기로 진행되며 전문강사의 파견으로 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대상은 치매안심센터 정상 및 고위험 등록관리대상자, 치매환자 가족이다.

특히 치매가족교육인 ‘SAVVY(세비)’는 ‘지혜로운’ 또는 ‘현명한’이란 뜻으로 미네소타대학의 Hepburn 교수팀이 만든 미국의 대표적인 치매조호자 훈련프로그램이다. 치매조호자 역할을 맡게 된 치매가족이나 치매 돌봄 서비스 제공자에게 치매조호에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에 대해 교육하고 훈련시켜 준다. 이를 통해 치매조호자의 부양 부담과 스트레스 또한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매상담이나 조기검진 등에 관심 있는 동작구민은 치매안심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동작구는 서울시 제1호 치매안심마을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올해 사업을 진행했다. 치매국가책임제에 발 맞춰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통해 치매환자도 지역사회 내에서 소외되지 않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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