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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마호길 KAF 회장(사진 왼쪽)과 김성택 ㈜다해디자인스 대표이사가 23일 후원 약정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KAF 제공]
-㈜다해디자인스, 한아프리카교류협회(KAF) 아동출생등록 프로젝트 후원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인테리어 전문기업인 ㈜다해디자인스는 사단법인 한아프리카교류협회(KAF)의 아동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아동출생등록 프로젝트를 후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다해디자인스는 이번 후원으로 카메룬 아코푼구바(AKOFUNGUBA) 지역의 빈민 가정에서 태어나 출생 등록을 하지 못한 218명의 아동들이 출생등록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호길 KAF 회장은 “고도 2000m가 넘고 외부와 격리된 지역 중 하나인 아코푼구바는 특히 출생 등록을 하지 못한 아동들이 많은 지역”이라며 “굶주림보다 더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아이들이 출생 등록을 하지 못해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생증명서가 없는 아이들은 초등학교까지는 다닐 수 있지만, 출생증명서가 있어야 중학교 입학시험을 치를 수 있다. 출생증명서가 없는 아이들은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노동착취, 매춘 등으로 내몰리며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 현실이다.

마 회장은 “KAF가 벌이고 있는 아동출생등록 프로젝트는 출생 증명을 통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빈곤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택 다해디자인스 대표이사는 “탄자니아, 앙골라 등 아프리카에서 근무하고 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지 사정에 눈을 뜨게 됐다”며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고, 가난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출생 후 90일이 지난 아이들은 법원의 판결을 받고 벌금과 기타 수수료 등의 비용을 지불한 후에 출생 등록을 할 수 있다. 다해디자인스의 후원 등으로 KAF는 218명 아동의 정보를 확인해 카메룬 바풋(BAFUT) 의회와 협의해 출생 증명서 발급 신청을 대행한다. 출생등록증가 발급된 이후에는 1대1 결연후원으로 지속적인 후원을 하게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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