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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운전의 시작 ‘타이어’…해바라기씨 오일 역할은?
혹한기 타이어 파손방지 핵심 역할
빗길 제동력은 표면 디자인이 결정


자동차를 구입시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디자인, 성능, 가격, 안전성 등 4대 기준 중 직관적으로 확인이 안 되는 유일한 요소는 바로 ‘안전성’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시를 벗어나면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행환경에 노출 되는데, 동승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운전자 입장에서 차량 점검을 소홀히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도로 접지면과 맞닿는 유일한 매개체인 타이어의 안전성을 유심히 점검해야 한다. 빗길 주행을 비롯해 열악한 도로환경 등 위험에 대비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우월한 제동 및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는 4만km 기준, 평균 20만번의 제동을 한다고 한다. 특히 연중 강수량이 가장 많은 여름철에는 타이어의 제동성능이 안전운전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타이어의 디자인에는 과학적인 설계가 접목 된다. 타이어는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부품이기 때문에 젖은 노면에서 특히 물리적인 디자인이 중요하다. 타이어의 트레드를 유심히 봐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빗길을 달릴 때 지면과 타이어 사이에 물이 또 하나의 층을 이룬다”며 “타이어가 물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할 경우 급제동 시 차가 미끄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타이어 표면은 움푹 파인 트레드와 그루브로 설계된다. 트레드와 그루브는 배수로 역할을 하며, 여름철 특히 폭우가 쏟아질 때에는 물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배출해낼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관건이다.

타이어의 제동 성능을 좌지우지하는 핵심 요소는 물리적 디자인이외에도 화학성 컴파운드가 성능을 결정짓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화학성 컴파운드는 타이어의 기본 소재를 의미한다.

폭우에도 타이어의 접지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물을 배척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어는 혼합한 소재로 만들어지는데 혼합 비율과 방법에 따라 타이어의 성능이 결정된다.

고무, 실리카, 해바라기씨 오일 등이 타이어의 성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해바라기씨 오일은 혹한에도 타이어의 파손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주행거리가 늘어날수록 타이어는 자연스럽게 마모되기 마련이다. 특히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접지력이 떨어지는 젖은 노면 위에서 일반적으로 마모된 타이어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 타이어가 아닌, 마모된 상태에서도 안전성을 일정 수준 이상 보장할 수 있는 타이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 내에서도 지속가능한 안전성을 잡은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미쉐린코리아가 지난 6월에 ‘미쉐린 프라이머시 4’를 선보였다. ‘미쉐린 프라이머시 4’는 젖은 노면에서의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은 1~2등급으로 나타나 에너지 타이어급의 연비를 자랑한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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