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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북도 중국공습…달아오르는 게이밍PC시장
레노버, 게이밍 특화 PC 공개
100만원대 ‘가격 무기‘ 총공세
국내 게이밍PC시장 경쟁 변수


스마트폰, 네트워크장비 등 정보통신기술(ICT) 전반에 불고 있는 ‘중국 공습’ 바람이 PC로까지 번지고 있다. 최근 국내 제조사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 ‘게이밍PC’ 시장에 중국 업체까지 가세하면서 게이밍PC 시장 경쟁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19일 중국 제조사 레노버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엠큐브에서 게이밍 PC 브랜드인 ‘리전(Legion)’의 노트북과 데스크톱 신제품 총 6종을 국내에 정식 소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노트북, 데스크톱, 크기를 줄인 큐브형 데스크톱 등 총 3개의 제품군에서 각각 보급형과 프리미엄형이 출시됐다. 이 중 보급형 제품군인 ‘530<사진>’ 시리즈는 지난달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상태며, 프리미엄 제품 ‘730’ 시리즈는 이르면 올 하반기에 국내에 상륙한다.

레노버의 게이밍 전용 PC 신작들은 장시간 게임을 이용해도 PC에 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쿨링’ 시스템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 제조사까지 본격 가세하면서 국내 게이밍PC 시장도 뜨거워지고 있다. 게이밍PC 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제조사도 잇따라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성장세가 주목되는 분야로 꼽힌다.

실제 한국IDC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게이밍PC 시장은 같은 분기를 기준으로 작년보다 1.4배, 2016년보다 2.3배 가량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게이밍 특화 노트북 ‘오디세이(Odyssey)Z’를 출시한 상태다. 게임 단축기 탑재등 게임 이용에 최적화된 편의성을 담는데 주력한 제품이다. LG전자도 게이밍 특화 노트북 ‘LG노트북’을 비롯해, 올 초에는 두께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강화한 ‘LG울트라PC GT’ 등의 게이밍 특화 노트북을 선보인 상태다.

중국의 ‘가격 무기’도 변수로 떠올랐다. 게이밍 노트북의 경우 현재 200만원 초반에서 후반으로 책정된 주요 제조사들의 가격대에 비해 레노버의 신작 노트북 보급형은 100만원대 초반이다. 

박세정 기자/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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