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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통공사 “자회사 직원 직고용 대신 정규직 수준 처우개선”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자회사인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 직원의 처우를 모회사 정규직과 같은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의 노사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서울교통공사로 통합하기 이전 서울도시철도공사가 100% 출자해 만든 자회사다. 소방시설, 위생ㆍ급수시설, 냉난방ㆍ환기시설을 점검하고 보수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앞서 2016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외주를 주던 지하철 안전 부문 업무를 직영화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이 수행하는 역사 소방설비ㆍ냉방ㆍ전기ㆍ환기 업무도 직영 전환 대상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그간 직고용 규모 등을 놓고 서울교통공사 노사와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이번 합의는 서울교통공사가 직영 전환 대상인 일부 직원을 직고용하는 대신 자회사 직원의 임금ㆍ복지 등 처우를 모회사 정규직과 동등한 수준으로 개선하는 내용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합의로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은 부족한 인력 26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당사자 해결 원칙에 입각해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합의를 이뤄내고 상생의 노사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모ㆍ자회사 노사가 힘을 모아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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