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 시즌5’원조가수 린이 미성의 남자 모창자의 실력에 경악과 함께 눈물을 드러냈다. 방송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JTBC ‘히든싱어 시즌5’에 출연한 원조가수 린이 남자 모창자의 등장에 경악을 드러냄과 함께 눈물까지 글썽거려 안방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15일 방송된 ‘히든싱어 시즌5’에 출연한 감성 보컬리스트 린 출연한 소감으로 “평소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가문의 영광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보니까 제 편이 제일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라운드에서 5등으로 가까스로 탈락을 면한 린에 대해 이계인은 “위선적이다”고 까지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이어진 2라운드 공동 2등을 기록한 린과 함께 관심을 모은 사람은 바로 ‘남자 린’인 최무성 씨. 

그의 등장에 객석은 물론 원조가수 린도 “미쳤나봐”를 연발하며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했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모창능력자의 정체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이에 최무성 씨는 “원래 미성이다. 남자다. 문산에서 육군병장 만기 제대했다”며 본인의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을 털어냈다.

목소리 때문에 중학교 때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최무성 씨는 “그때 누나가 린 노래를 틀어놨더라. 린 누나의 노래를 들으면서 극복했다”면서 “전국에 나보다 린 누나를 비슷하게 따라할 수 있는 남자는 없다는 생각에 출연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3라운드를 첫 1위로 통과한 린은 최종 라운드 미션곡 ‘별에서 온 그대’ OST인 ‘My Destiny’에 대해 “이 곡으로 제 팔자에도 없는 상을 많이 받았다. 가수로 살면서 가장 고마운 곡 중 하나인 것 같다”라는 소감과 함께 “어차피 우승은 접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말처럼 린은 최종 라운드에서 72표를 받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남자 린과 초밥집 린은 ‘히든싱어’ 사상 공동 2등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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