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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첫 스마트폰’ 한중일 자존심 대결

中 ‘원플러스7’·‘P30’ 출격 막바지
소니 ‘엑스페리아 XZ3’ 내년 출시
‘갤S10’ AR 등 5G 활용기능 탑재
中·日 ‘5G폰 시장’ 추격 거세질듯

내년 상반기 5세대(5G) 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첫 5G 스마트폰’ 자리를 꿰차기 위한 제조사들의 경쟁이 한국, 중국, 일본 등 국가 간 자존심 싸움으로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또 한번 변혁을 맞아 삼성전자, 애플 등 ’2강 구도‘로 굳어졌던 롱텀에볼루션(LTE) 시대의 스마트폰 판을 흔들기 위해, 후발 제조사들의 도전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을 비롯해 중국 제조사 원플러스의 ’원플러스7‘, 소니의 ‘엑스페리아 XZ3’ 등 한ㆍ중ㆍ일 주요 스마트폰이 첫 5G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중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곳은 중국이다. 디지털트렌드 등 외신은 가장 유력한 첫 5G폰으로 원플러스의 ‘원플러스7’을 주목하고 있다.

원플러스는 중국 내 스마트폰 후발주자로, 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화웨이 등 선두 업체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업체다.

특히 피트 라우(Pete Lau) 원플러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5G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미국 통신사업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5G폰 출시 준비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외신은 보고 있다.

중국 선두업체 화웨이도 ‘P30’를 통해 첫 5G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중국 제조사의 속도전이 거센 상태다.

일본 대표 제조사인 소니도 5G 스마트폰 선점에 욕심을 드러냈다.

외신은 소니가 내년 5월 5G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XZ3’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5G를 앞세워 ‘5G 소니 엑스페리아’ 등의 제품명도 거론된다.

소니는 그동안 삼성전자 등과 함께 퀄컴의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가장 먼저 적용해 온 제조사다. 내년 2월 MWC 2019에서 선보이는 차기 프리미엄폰이 5G 제품이 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신작인 ‘갤럭시S10’으로 첫 5G 스마트폰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증강현실(AR), 실시간 스트리밍 등 5G 통신망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주요 기능 등이 담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삼성, 애플에 비해 3G, LTE에서 다소 뒤졌던 중국과 일본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시장의 분기점을 맞는 5G를 계기로 판을 바꾸기 위한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등 후발업체들은 5G를 판을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 5G 스마트폰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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