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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암물질 고혈압약 확인, 식약처 홈페이지 ‘접속 원활’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지된 공고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발암물질 성분 함유 가능성이 있는 고혈압 치료제 219개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조치를 내렸다. 이에 고혈압 환자와 가족들은 판매 중지된 제품 목록을 확인하기 위해 식약처 홈페이지로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때 접속지연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9일) 오전 9시 현재 식약처 홈페이지는 접속은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9일 오전 식약처는 홈페이지를 통해 “불순물 함유 우려 고혈압 치료제 잠정 판대 중단 및 해제 알림”을 공지했다.
이어 “중국산 원료의약품(발사르탄)에서 불순물 함유 정보에 따른 품질우려”라며 “해당 제품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및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학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발타르탄은 혈관을 수축하는 호르몬을 억제해 혈압을 낮추는 성분으로 식약처의 갑작스런 판매금지 발표에 환자들이 몰리면서 8일 홈페이지가 일시 마비됐다.

식약처가 이런 중대 사안을 토요일인 7일 오후에 발표한 것을 놓고 그 배경에 갑론을박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토요일 오후에 발표한 의도가 도대체 뭔지? 주말 동안 대책 없이 불안해할 환자들은 누가 책임지냐?”, “판매허가를 한 국가가 책임 보상해야 하는 게 당연”, “우리 부모님 잘못되면 니들 식약처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수년째 드시고 계신데” 등의 불안감과 함께 식약처의 무리한 대처를 질타했다.

앞서 식약처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발암물질로 작용할 성분이 발견됨에 따라 해당 성분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국내 82개사 219개 제품에 대해 잠정적인 판매중지 및 제조·수입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럽의약품청(EMA)이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불순물이 확인됐다면 제품을 회수한 데 따른 것이다. 발견된 불순물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2A군)’로 분류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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